한국에선 ‘목줄’이라 통용되는 랜야드는 원래 총기나 도검 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손잡이 부분에 끈이나 매듭을 달던 관습에서 기원했다. 20세기 후반, 기업이나 이벤트 등에서 신분 확인용 네임택이 도입되면서 그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디지털 태깅으로 출입을 통제하게 된 지금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패션계는 언제나 기능적인 물건의 맥락을 탈락시켜 심미적인 오브제로 전환시키는데 열중해왔지만, 랜야드는 아직까지 그 고유의 기능–분실 방지용 끈–을 잃지 않은 채 럭셔리 브랜드의 액세서리로 천천히 편입되고 있다.
사진: Yannis Vlamos / indigitalimag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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