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형상으로 자른 합판에 초상 사진을 인쇄해 붙인 ‘포트레이트 의자’는 산업 디자이너 로제 탤론(Roger Tallon)과 조각가 세자르(César)가 함께 파리 오를리 공항의 성탄절 세트를 위해 디자인한 작업이다. 로제 탤론, 세자르를 포함해 브리짓 바르도(Brigitte Bardot)와 같은 당대의 여러 스타를 포트레이트 의자로 만들었다. 세자르의 사진으로 만든 의자에 앉은 로제 탤론의 사진에서 포트레이트 의자가 실제로 사용되면서 연출될 초현실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