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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 ROOM『괴물』에 등장한 ‘괴물은 누구게?’ 놀이

기본 정보
상품명 PROP ROOM『괴물』에 등장한 ‘괴물은 누구게?’ 놀이
상품요약정보
‘Who is the Monster?’ Game in Monster
2024. 1. 4.
상품간략설명 2024. 1. 4.

무기노 미나토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 혼자 서서 “괴물은 누구게?(怪物だ—れだ)”라고 질문한다. 그의 엄마 사오리는 이를 발견하고는 아들의 그간의 이상한 행동과 엮어 마음속 불안을 키운다. ‘내 아들이 괴물이 되어버린 것인가?’ 사실 미나토가 외치던 말은 호시카와 요리와 함께하던 놀이의 이름이다.

『괴물』에서 미나토와 요리가 놀이를 하는 장면. © NEW

미나토와 요리가 이마에 특정 동물이 적힌 카드를 붙이고 본인의 카드에 있는 단어가 무엇인지 맞히던 놀이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비슷한 형태를 찾을 수 있다. ‘장님의 허세(Blind Man’s Bluff)’는 포커 게임의 일종으로 게임 참여자 모두 각자의 이마 앞에 자신이 볼 수 없도록 포커 카드 한 장씩을 들고 있어야 한다. 다른 참여자의 카드를 본 뒤 자신의 카드를 추측해 일정 금액을 걸고,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가진 사람이 승리한다. 인디언 포커, 오클라호마 이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인디언 포커.

‘내가 누구게?(Who Am I?)’는 미나토와 요리가 하던 놀이와 훨씬 더 비슷하다. 카드나 포스트잇에 유명인이나 동물처럼 누구나 알고 있는 대상을 적어 이마에 붙인 뒤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 맞히는 방식이다. 미나토와 요리는 ‘내가 누구게?’ 대신 ‘괴물은 누구게?’라고 물어보는데, 마치 의문 속 대상은 정체를 맞히면 괴물이 아닌 것, 정체를 맞히지 못하면 괴물인 것처럼 느껴진다. 두 소년의 혼란스러운 감정에 대한 질문처럼 들리기도 한다.

‘내가 누구게?’ 놀이.

사진: NET, bicyclecar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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