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팔러에 의하면 상호 수동적 행위는 다른 사람이나 동물 또는 사물이 우리를 대신해 소비하게 하는 것이다. 팔러는 텔레비전 쇼에서 녹화된 웃음이 우리를 대신해 웃거나 고대 비극에서 코러스가 관객을 대신해 슬퍼하는 상황, 책이나 비디오를 읽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수집 자체에 만족감을 느끼는 태도 등을 사례로 든다.”
글: 마크 피셔 지음, 박진철 옮김, 『자본주의 리얼리즘: 대안은 없는가』, 리시올,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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