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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CARD

바이저

기본 정보
상품명 INDEX CARD

바이저

상품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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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
상품간략설명 2024. 4. 2.

바이저는 태양처럼 밝은 빛이나 물체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장치다. 보통 폴리카보네이트 같은 투명한 소재로 만들어 시야를 확보한다. 바이저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스포츠 바이저로 썬캡이라고도 불린다. 윗부분이 없는 모자와 비슷하고 모자챙을 어두운 색상의 투명 소재로 만든 경우도 있다.

마린 세르의 바이저.
© SSENSE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바이저는 중세 시대에 얼굴에 쓰던 갑옷 부품이었다. 투명 소재가 아닌 스틸로 얼굴 전체를 감싸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앞을 보기 위해 눈 부분을 열었다 닫을 수 있었다.

16세기에 사용된 더블 바이저 샐릿.

녹색 눈가리개(Green Eyeshades) 또는 딜러의 바이저라고 부르는 종류도 있다. 19세기에 회계사와 편집자처럼 눈으로 세부적인 것을 자주 봐야 하는 직종의 사람이 눈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녹색을 입힌 바이저를 착용했다. 이외에도 우주비행사가 사용하는 헬멧과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용하는 헤드기어 또한 바이저에 속한다.

녹색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있는 안톤 그라프.

류츠신의 소설로 만든 시리즈 「삼체」에 등장하는 가상 게임에 접속하기 위해 사용하는 헤드기어처럼 VR을 체험하기 위한 장치의 이름에 바이저라는 단어가 붙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차이점은 기존의 바이저처럼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목적이 아닌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수단이라는 점이다. 바이저는 이제 시각을 보호하는 동시에 통제하는 기능까지 확장해 가고 있다.

「삼체」에 등장하는 헤드기어.

사진: ssense.com / netflix.com / digitale-bibliothek.de / 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