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샌드위치는 구운 빵 두세 조각 사이에 익힌 닭가슴살(혹은 칠면조 가슴살)과 베이컨, 토마토, 양상추 등을 쌓아 올리고 마요네즈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이 메뉴에 대한 가장 오래된 레시피는 1903년 이사벨 고든 커티스가 쓴 『굿 하우스키핑 에브리데이 쿡북』에 등장한다.

클럽 샌드위치: 빵 한 조각을 골고루 구운 후 버터를 살짝 발라줍니다. 반쪽에는 먼저 건조하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구운 베이컨을 얇게 슬라이스한 다음 칠면조나 닭고기의 흰 살코기 한 조각을 얹습니다. 그 위에 잘 익은 토마토를 동그랗게 자르고 나머지 절반 위에 부드러운 양상추 잎을 얹습니다. 여기에 마요네즈를 듬뿍 발라 맛있는 ‘한 끼 식사’ 샌드위치를 완성하세요.

이 샌드위치에 왜 ‘클럽’이라는 단어가 붙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존재한다. 뉴욕의 유니온 클럽이라는 레스토랑 셰프가 발명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고, 리처드 캔필드라는 사업가가 사라토가 클럽을 인수한 후 그곳에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팔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클럽에 ‘하우스’라는 단어를 덧붙여 클럽 하우스 샌드위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로 리조트나 골프 컨트리 클럽에서 인기가 많은 메뉴이기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클럽 샌드위치는 미국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 되었다. 싸고, 간단하고, 맛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