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1은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틴에이지 엔지니어링(Teenage Engineering)이 2010년 출시한 신시사이저, 시퀀서, 샘플러 기기다. 1979년에 카시오가 출시한 VL-1, 그리고 1980년대에 역시 카시오가 출시한 신시사이저 SK-1 등에서 형태적 영감을 받은 OP-1은 언뜻 플라스틱 장난감처럼 보이는 버튼 디자인과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유머러스한 그래픽을 송출하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으로 유명해졌다.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OP-1.
OP-1의 디스플레이.
아크네 스튜디오의 공동 창업자였지만 지금은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CEO이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제스퍼 쿠토트드(Jesper Kouthoofd)는 OP-1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한계가 있다는 점이 OP-1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물리적 한계가 없기에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은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의 시대에 ‘한계’를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는 악기라. 틴에이지다운 용기다.
카시오의 VL-1.
카시오의 SK-1.
사진: teenage.engineering / en.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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